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요금을 돌려주는 에너지캐시백 100만세대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에너지캐시백 가입고객에 대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현재 에너지캐시백 가입 세대 수는 90만이다.
산업부는 7월14일까지 가입하는 세대(기존 가입한 세대는 자동 포함) 중 2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스마트워치·서큘레이터와 같은 전자제품과 여름 휴가철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관광상품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에너지캐시백은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을 위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전국에 실시 중이다. 개별세대(주택용 전기사용자)가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하고 직전 2개년 평균 대비 전기사용량을 3% 이상 절감한 경우 30% 한도 내에서 절감률에 따라 1kWh당 30~100원을 익월분 요금에서 차감 지급받는다.
지난해 에너지캐시백으로 절감한 전기사용량은 231GWh로 95만가구의 1개월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이는 서울특별시 중구 주택용 고객의 연간 전력사용량(226GWh)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입 세대가 100만으로 늘어날 경우 예상절감량(306GWh)은 경기도 안성시 주택용 고객의 연간 전력사용량(315GWh)과 비슷할 전망이다. 150만세대가 넘을 경우 예상절감량(460GWh)은 500MW급 화력발전소 1기가 1개월간 발전하는 양(360GWh)을 웃돌게 된다.
에너지캐시백은 포털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하거나, '한전ON' 사이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까운 전국 한전 사업소에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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