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 제시
우주항공산업 협력 산학연 업무협약
경남 사천시는 관내에 소재한 KB 인제니움에서 ‘우주항공청 개청! 글로벌 우주 강국 도약’이라는 주제의 ‘K-우주항공정책포럼’이 개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산·학·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우주항공 정책 포럼 정기 총회, 2부 경남도 비전 선포식, 3부 정책 포럼 순으로 진행됐으며, 1부 정기 총회에서는 경과보고 및 안건심의가 이뤄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오늘은 우주항공청을 품은 경남도의 우주항공산업 미래를 비전을 발표하는 뜻깊은 날로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육성에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리 시는 우주항공청 개청 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29개 시책을 마련하는 등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우주 강국 도약에 초석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남도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의 ‘2045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 발표 후 도-산·학·연 12개 기관 간 우주항공산업 협력 MOU가 체결됐다.
경남도 2045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에는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상남도’를 비전으로 산업육성기반 마련, 산업 핵심 기술개발, 미래 신성장 생태계 조성,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이라는 4가지 추진 전략이 제시됐다.
우주항공산업 협력 MOU에는 13개 협약기관이 정기 실무회의를 운영해 산학연관 분야별로 경남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부에서 진행된 K-우주항공 정책 포럼에서는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과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기조 발표를 했다.
이어서 명노신 경상국립대 교수가 ‘글로벌 우주항공강국 발전 방향’, 이상섭 항공우주산업 진흥협회 본부장이 ‘우주항공청 시대 산업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그리고 ‘우주항공청 설립과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토론도 이어졌다.
한편 우주항공 정책 포럼은 우주항공산업을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우주항공분야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해 2023년 사천시 KB 인제니움에서 발족했다.
2024년 5월 현재 회원 수는 472명으로 확대돼 우주항공 거버넌스 강화 및 경남의 우주항공 위상 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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