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전체 땅값이 36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63만4648필지의 토지 가격을 결정해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공유지 등을 모두 포함한 인천 지가총액은 367조원으로 지난해 361조원보다 1.66% 상승했다. 군·구별로는 서구 83조원, 연수구 63조원, 중구 56조원, 남동구 49조원 순이다.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부평구 부평동 199-45 금강제화 빌딩으로 1㎡당 1438만원이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임야로 1㎡당 281원이다.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평균 공시지가는 1㎡당 71만 200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 달 29일까지 군·구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시민의 지가결정 궁금증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시 지도 포털' 연속지적도에 지가와 함께 ▲용도지역 ▲토지 이용상황 ▲형상 ▲도로접면 등 결정요인을 시각화해 공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국·공유지를 제외한 인천의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1.35%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았다"며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적고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동결됐기 때문"이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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