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물류기술 견학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CJ대한통운인천 물류센터를 방문해 물류 기술을 참관했다.
CJ대한통운은 24일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관, 국장급 등 고위급 인사들이 인천GDC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관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중 디지털 혁신 사례로 기업체 견학 차원에서 이뤄졌다.
CJ대한통운의 인천GDC는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도입한 국내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다. 소비자들의 구매량 예측분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제품을 최종 소비자가 인접한 국가에 위치한 인천GDC에 미리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 발송한다. 주문정보에 맞춰 물류로봇이 제품을 찾아 작업자에게 전달해주고 스스로 재고를 재배치하는 식이다.
페코스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제1차관은 "안전성, 효율성을 모두 갖춘 첨단 로봇이 복잡한 물류과정들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곳에서 경험한 한국의 선진화된 디지털 기술들이 본국에서 추진 중인 전자정부 구현에 큰 영감을 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CJ대한통운은 차별화된 운영 역량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GDC, 직구, 역직구를 포함한 초국경 택배(CBE)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직구, 역직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이커머스 국경이 무너지고 초국경 택배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인천GDC 운영을 고도화하는 한편 중동에 구축 중인 사우디GDC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CBE 물류사업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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