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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동 확전 리스크 완화에 반등…3월 소비 깜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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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WTI 0.8% ↓
3월 소매판매 전월比 0.7% 늘어 예상 상회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5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가운데 미국이 중동 확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면서 시장이 다소 안도,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뉴욕증시, 중동 확전 리스크 완화에 반등…3월 소비 깜짝 증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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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2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오른 3만8148.22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38% 상승한 514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만6209.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이란이 자국 영사관을 공격한 이스라엘 본토를 지난 13일 공격한 이후 처음 개장했다. 미국이 확전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에 보복 자제를 거듭 강조하고, 이란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서지 않는 한 추가 공격을 감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5차 중동전쟁' 발생 우려는 다소 진화된 상태다. 투자자들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보다 0.69달러(0.8%) 내린 배럴당 84.97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81달러(0.9%) 하락한 89.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향후 자산시장 흐름을 좌우할 변수는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대응 방식과 수위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선임 매니징 디렉터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의 조언을 기꺼이 따를 의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이날 시장에는 어느 정도 안도 랠리가 전개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매판매 지표는 미 경제가 여전히 견조함을 확인시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0.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소매판매 13개 항목 중 8개 분야에서 증가세가 확인됐다. 전자상거래에서 2.7%, 주유소 부문에서 2.1% 소비가 증가했고 자동차 판매는 0.7% 감소했다.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으로 종합적인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지난달 소비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뜨거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위험도 예상된다. 견조한 노동시장이 소비를 뒷받침하면서 고물가가 이어지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해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차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용 증가 부활, 소비의 지속적인 회복력은 Fed의 금리 인하 착수까지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 의심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분석했다.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계속 재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Fed는 2024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소비와 경제의 전반적인 강세를 지적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 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채 금리는 3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 후 상승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4.99%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4.65%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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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가 1분기 실적 호조로 3.88% 뛰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이익이 28% 증가한 41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1.5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이 내놓은 EPS 전망치인 8.56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LSEG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테슬라는 전 세계 인력 10% 감원 방침을 발표한 후 2.75% 하락세다. 애플은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중국 판매 부진으로 10%가량 감소한 이후 0.89% 밀리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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