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최근 경찰관들의 잇단 비위 행위에 대해 '근본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청장은 15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4만 조직이 사소한 의무 위반도 없이 가야 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인 건 틀림 없는데 그렇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 청장으로서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특별경보 이후에도 근본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7일부터 ‘의무 위반 근절 특별 경보’를 발령했고 11일 종료했다. 이 기간 경찰은 전 경찰관서에서 특별 감찰 활동을 벌이며 의무 위반 행위자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을 내렸다. 또 관리책임이 미흡한 경우 경찰서장까지도 엄중조치한다고 공지했다.
다행히 이 기간에 경찰 비위 사건은 발령 전 같은 기간 대비 30% 정도 감소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수치를 가지고 효과가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진 않다”며 “음주 포함 의무 위반이 있었는데 특별경보가 끝났다고 다시 해도 되는 것처럼 인식하면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많은 분이 조직 문화, 구성원들의 변화 등을 지적해주셨는데 순차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전국 지휘부 워크숍에서도 이런 테마로 지휘관들이 고민했으며, 각자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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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청장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송환 가능성과 관련해 국제 공조 체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공조 체계 문제는 전혀 아니다"라면서 "기본적으로 범죄인 인도 절차는 각 나라 법무부가 주관돼서 인도 절차 협의하게 돼 있고 경찰은 인터폴 통해서 신속한 체포, 송환 이런 걸 지원하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심 법원에서 한국으로 결정이 났지만, 중간에 대법원에서 계류돼 멈춰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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