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범야권 200석 예측…격전지 출구조사 결과

인천 계양을 이재명 56.2% 원희룡 43.8%
서울 용산 강태웅 50.3% 권영세 49.3%
경기 성남 분당갑 이광재 52.8% 안철수 47.2%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최대 200석을 확보할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를 지상파 3사(KBS·MBC·SBS)가 발표한 가운데 격전지로 꼽혔던 선거구의 결과가 주목된다.

10일 지상파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6.1%,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43.8%로 이 후보가 앞섰다.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은 현역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 49.3%,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50.3%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서울 한 투표소에서 방송사 출구조사원들이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동작을은 류삼영 민주당 후보 52.3%,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47.7%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광진갑은 이정헌 민주당 후보 54.1%,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 45.9%로 이 후보가 앞섰다.

경기 성남 분당갑은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52.8%,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47.2%로 5.6%포인트 차이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기 수원정은 김준혁 민주당 후보가 54.7%로,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

3파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경기 화성을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43.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40.5%로 3.2%포인트 차이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서울 용산구 신광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전 경남지사 간 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경남 양산을은 김두관 민주당 후보 50.6%,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9.4%로 초접전 양상이다.

장예찬 무소속 후보 출마로 3자 대결이 벌어진 부산 수영은 유동철 민주당 후보 35.2%, 정연욱 국민의힘 53.1%, 장 후보 11.7%로 정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7.4%포인트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