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바마·클린턴, 바이든 지원 등판..."재선 당연해"(종합)

시계아이콘03분 2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될 만하다(빌 클린턴)." "뛰어난 일을 한 대통령이다(버락 오바마)."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을 지원사격 하기 위해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본격 등판했다. 뉴욕 모금 행사에서는 전·현직 대통령 3명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단 하루 만에 2500만달러(약 337억원) 이상의 선거자금이 모였다.

오바마·클린턴, 바이든 지원 등판..."재선 당연해"(종합)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AD

◆민주 전·현직 대통령 출동…"바이든 재선돼야" 호소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저녁 뉴욕 맨해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진행되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오바마·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조 바이든·버락 오바마·빌 클린턴과의 저녁(An Evening with Joe Biden Barack Obama Bill Clinton)’이라는 문구가 적힌 행사장에서는 약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현직 대통령 간 대담,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됐다. 바이든 캠프는 "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금행사"라며 이날 행사에서 확보한 선거자금이 약 2500만달러라고 확인했다.


노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전·현직 대통령 3인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오는 11월 대선을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것이라고 정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단지 상대 후보 지명자(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 때문만이 아니다"면서 "(대통령으로서) 뛰어난 일을 한 누군가(바이든)의 긍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는 또한 미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매일 부지런히 노력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정책 성과를 칭찬하면서 "재선될 만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매치가 예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직격 발언도 쏟아졌다. 대담 사회를 맡은 스티븐 콜버트는 "3명의 대통령이 뉴욕에 왔으나 그 누구도 법정에 출두하지 않았다"는 농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비꼬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다소 늙었고 망가졌다"고 직격했다. 또한 "농담이 아니라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졌다"면서 "역사의 변곡점"이라고 트럼프 2기 체제의 가능성도 경고했다.


WSJ는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물리치기 위한 공통된 목적을 위해 모였다"면서 "교대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과를 대조하고, 2021년 1월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선동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의 백악관 복귀가 향후 국가의 이상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 역시 "약 1시간에 걸친 대담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가 얼마나 힘든지 계속 설명했다"면서 "해당 직무에 가장 적합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바마·클린턴, 바이든 지원 등판..."재선 당연해"(종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위협에 뭉쳤다"

두 전직 대통령의 전면적인 등판은 오는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라는 평가다. 특히 이들이 향후 본격적인 대선 캠페인에서 담당할 역할과 개입 수준에도 눈길이 쏠린다. 자칫하면 트럼프 2기 체제가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 역할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백악관 보좌관들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전략을 세우고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과거 전·현직 대통령 3인의 관계가 힐러리 클린턴의 2016년 대선 출마 등을 두고 복잡했다면서도 이제 "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위협으로 모두 뭉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모인 선거자금 2500만달러는 이들의 공동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월 한 달간 모금한 정치자금보다 500만달러 이상 많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바이든 대통령 측이 확보한 선거자금이 총 1억5500만달러지만, 사법비용 지출 등의 부담을 지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3700만달러에 그쳤다.


클린턴·오바마 행정부에 몸담았던 레온 파네타는 AP통신에 이날 행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 있어 중요하다면서 "모든 민주당원의 지지를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효과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클린턴·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오바마·클린턴, 바이든 지원 등판..."재선 당연해"(종합)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트럼프도 뉴욕 찾아 NYPD 사망 추모…모금행사 의식했나

같은 날 트럼프 전 대통령도 뉴욕을 찾았다. 그는 이날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교통단속 중 사망한 NYPD 경찰관의 장례식에 약 30분간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범죄를) 멈춰야 하고 법질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문을 두고 같은 날 저녁 예정된 민주당의 모금 행사를 의식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클 와틀리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두 대선후보의 행보는 리더십의 대조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살해된 NYPD 조나단 딜러의 장례식에 참석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모금 행사에 참석해 유명 인사들과 와인을 마시고 식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전직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물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경선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UN) 대사로부터도 지지 선언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이날 행사를 ‘트럼프 증오 토크쇼’라고 격하하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바마·클린턴 카르텔을 물리쳐야 한다"면서 선거자금 기부도 요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이 이날 대선 캠페인의 중심이 됐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의 힘을 업고 선거운동을 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의 홀로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클린턴, 바이든 지원 등판..."재선 당연해"(종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에 등 돌린 아랍계…행사장 안팎 시위·방해 이어져

이날 민주당의 모금 행사는 최소 250달러, 최대 50만달러까지 지불하며 참석한 지지자들로 가득했지만 아랍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민심이 돌아서는 등 긴장감도 확인됐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비가 내리는 와중에서도 가자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뮤직홀 안에서 여러 차례 행사를 방해했다. 곳곳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손에 피를 묻히라" "당신은 거짓말쟁이다" "대량학살을 조장했다" 등 비난도 쏟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대통령들은 친팔레스타인 시위자들에 의해 최소 4차례 방해를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 사태에 대한 질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무고한 희생자가 너무 많다"며 자신이 양측의 입장을 모두 살피고 있음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또한 그는 "나는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이집트, 요르단, 카타르를 포함한 모든 다른 아랍 국가들과도 협력해왔다"면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인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 사태 이후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문제에서 도덕적 신념과 명확성을 보여줬다"면서 양쪽 모두의 입장을 듣고자 함을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두 국가 해결책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했다.


AD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소수의 언론만 참석이 허용됐다. 영상 촬영도 금지됐다. 모금 행사에 앞서 3명의 민주당 전·현직 대통령은 팟캐스트 공동 인터뷰도 참석했다. 해당 인터뷰는 추후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1811:30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머슴살이를 해도 대감집에서 하라." 좁아진 취업문 앞에 취업 준비 청년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자조적 속담이다. 어차피 일해야 한다면 복지와 급여가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게 낫다는 의미에서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서울 관악종합고용지원센터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 성패를 떠나 이 문구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서 애용된다.

  • 25.06.1811:30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근속연수와 연봉은 특정 기업의 양성평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다. 그러나 한국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크다. 고연봉·좋은 처우로 대표되는 대기업조차 예외는 아니다. 양성평등지수 조사 대상인 100대 기업과 37개 금융사에서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 수준에 그쳤다. 100대 기업 여성 평균연봉 7400만원…'연봉킹' SK텔레콤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 25.06.1811:30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기업의 양성평등은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성평등 채용은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들이 공동 발간한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성평등 채용이란 채용 전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을 채용

  • 25.06.1811:30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 25.06.1907:00
    野일 땐 '강화' 與일 땐 '침묵'…개선 없는 인사청문회
    野일 땐 '강화' 與일 땐 '침묵'…개선 없는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의 개선 논의는 미미하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운영된 지난 25년 동안 200건이 넘는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통과된 것은 단 8건에 불과하다. 야당일 때는 인사청문회 제도 강화를 외치다가도, 여당이 되면 소극적으로 변하는 한국 정치 지형 탓이다. 검증보다는 흠집 내기에 치중하는 인사청문회가 지속되는 이유다. 19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법이

  • 25.06.1907:00
    사전검증 철저한 美…한국은 '고무줄' 잣대
    사전검증 철저한 美…한국은 '고무줄' 잣대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1807:00
    능력 제쳐두고 후보자 흠결만 찾아... 인사청문회 공포만 키워
    능력 제쳐두고 후보자 흠결만 찾아... 인사청문회 공포만 키워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1807:00
    "아빠 찬스" 때리고, 때리고…공수 교대해 '내로남불'만 반복
    "아빠 찬스" 때리고, 때리고…공수 교대해 '내로남불'만 반복

    "벼르고 별렀다" vs "밀리지 않겠다" 정부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때마다 정치권에선 여야 간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다. 야당은 각종 흠집 내기로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것에 온 힘을 쏟는다. 이에 맞서 정부와 여당은 인사청문회 결과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하기 일쑤다. 인사청문회가 인사 검증이라는 본질을 잃고 정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수단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공격수' 역할이다. 후보

  • 25.06.1707:00
    "영혼까지 탈탈 터는 기분"…장관 영전 시그널의 역설
    "영혼까지 탈탈 터는 기분"…장관 영전 시그널의 역설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1811:30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머슴살이를 해도 대감집에서 하라." 좁아진 취업문 앞에 취업 준비 청년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자조적 속담이다. 어차피 일해야 한다면 복지와 급여가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게 낫다는 의미에서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서울 관악종합고용지원센터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 성패를 떠나 이 문구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서 애용된다.

  • 25.06.1811:30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근속연수와 연봉은 특정 기업의 양성평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다. 그러나 한국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크다. 고연봉·좋은 처우로 대표되는 대기업조차 예외는 아니다. 양성평등지수 조사 대상인 100대 기업과 37개 금융사에서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 수준에 그쳤다. 100대 기업 여성 평균연봉 7400만원…'연봉킹' SK텔레콤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 25.06.1811:30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기업의 양성평등은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성평등 채용은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들이 공동 발간한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성평등 채용이란 채용 전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을 채용

  • 25.06.1811:30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