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가 오는 내달 1일부터 시설 이용객 맞이에 나서며 정식 개관 전부터 월회원 가입 신청자가 줄을 이으면서 행복한 출발을 예고했다.
광주 남구는 27일 "반다비 체육센터 이용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막바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로 지은 만큼 개관 준비도 철저히 해 시설 이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최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구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3주간 시설 전반에 대한 임시 운영 테스트를 꼼꼼하게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배드민턴 및 탁구와 보치아를 즐기는 체육관, 다목적실 등 시설 하드웨어 운영 분야에서는 이용자들의 합격점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토·일요일 제외) 이곳 체육센터에는 주민 3,881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88명 가량이 꾸준히 찾고 있는데, 수영장과 헬스장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개관 후 반다비 체육센터는 더 많은 사람으로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 종목과 건강강좌·취미 프로그램 이용자 모집을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는데, 일부 스포츠 종목은 접수 3일만에 정원을 초과할 만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다비 체육센터에서는 스포츠 종목 운동을 당일과 월 회원권 2가지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수영과 아쿠아로빅, 헬스, 배드민턴, 탁구, 보치아까지 6종목이며, 새벽반 기초수영을 비롯해 직장인반 기초수영, 아쿠아로빅, 장애인 초·중·고 수영교실은 이미 정원을 채운 상태이다.
또 장애인 운동 활성화 차원에서 수영 특성화 단과반도 개설했는데, 중증 재활반을 비롯해 성인 특별반, 어린이 특별반이 조기에 마감된 점도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건강 강좌실과 취미실에서 관내 성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월 회원제로 운영한다.
다이어트 댄스를 비롯해 줌바, 요가, 필라테스, 성인 발레, 라탄 공예, 캘리그라피, 핸드드립 커피, 한지공예, 천아트, 키즈 발레+수영, 음악줄넘기+수영까지 12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포츠 종목과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월 회원권 신청에 나선 주민만 608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남구 관계자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하나 됨을 이루는 상징적 장소가 될 것이다"면서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반다비 체육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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