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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가 덜덜 떨며 매달린 '타이타닉' 문짝, 10억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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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윈슬렛이 입은 드레스, 1억원대 낙찰

영화 '타이타닉' 후반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가 매달렸던 나무 문짝이 무려 9억원대에 낙찰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타이타닉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문짝이 헤리티지 옥션에서 71만8750달러(약 9억653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디카프리오가 덜덜 떨며 매달린 '타이타닉' 문짝, 10억에 팔렸다 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이미지출처=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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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짝은 극 중 타이타닉호의 일등석 라운지 입구 바로 위에 있는 문틀의 일부로 알려졌다. 영화 후반부에서 물에 빠진 잭은 침몰한 배에서 떨어져 나온 이 문짝에 로즈를 올린 뒤 자신은 바다에 빠져 그대로 얼어 죽는다.


다만 당시 일각에서는 로즈가 올라탄 문짝의 크기가 잭을 태우고도 남을 정도로 컸다며 굳이 잭을 바다에 빠뜨려야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잭은 죽어야 했다. '타이타닉'은 사랑과 희생, 죽음에 대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희생으로 측정된다"고 설명했다.



디카프리오가 덜덜 떨며 매달린 '타이타닉' 문짝, 10억에 팔렸다 [이미지출처=헤리티지 옥션]

'타이타닉' 문짝의 낙찰가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와 마궁의 사원'의 도끼(52만5000달러·약 7억380만원), '샤이닝'의 도끼(12만5000달러·약 1억6760만원)보다 높다. 또 '스파이더맨3'에서 토비 맥과이어가 입은 검은 심비오트 슈트는 12만5000달러(약 1억679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외에 '타이타닉' 마지막 장면에서 로즈가 입은 시폰 드레스는 11만8750달러(약 1억5920만원)에 낙찰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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