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지난 2월 27일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취약계층아동 성장클리닉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장군 드림스타트 신체·건강 프로그램의 일환인 ‘드림스타트 성장클리닉’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2023년 2월 최초 협약체결 이후 2년째 이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불균형한 식사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대상으로, 저성장·성조숙증·아토피 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된 질병의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내용으로는 대상 아동에 대한 ▲건강검진 진행 ▲저성장 진단 아동의 영양제 처방과 6개월 주기 성장 확인 ▲성조숙증 진단 아동의 주사제 지원·추적관찰 ▲아토피 진단 아동의 보습제와 스테로이드 외용제 사용 교육 ▲최소 1개월 주기 추적관찰 등이 있다.
특히 최근 급격히 늘어난 성조숙증 진단 아동의 주사제 치료 지원이 포함돼,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게 됐다.
나아가 군은 이번 협약이 지역의료기관과 협력 강화로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해, 기장군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협력하는 분야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장군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이면 누구나 드림스타트로 문의해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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