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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으려다 참았다"…이강인 '유니폼' 처분 나선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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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사이트에 '반값' 판매 글 올라와

올해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생제르망)간 불화설이 제기된 가운데 이강인 팬이 선수 유니폼을 '반값'에 내놔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에 따르면 이 앱에는 최근 이강인의 선수 유니폼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판매자는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한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니폼을 구매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배지까지 달린 유니폼"이라고 강조했다.


"찢으려다 참았다"…이강인 '유니폼' 처분 나선 팬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을 반값에 처분하겠다며 판매 글을 게재한 누리꾼.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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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L 사이즈라 웬만한 체형에 다 맞는다. 아까워서 한 번 입고 모셔놨는데 처분할 것"이라며 "마음 같아서는 찢어버리고 싶다"고 토로했다. 유니폼의 판매 가격은 10만원이다. 해당 유니폼의 정가는 18만원으로, 사실상 반값에 내놓은 셈이다. 그만큼 이강인에 대한 일부 팬의 실망감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아시안컵 4강전 직전에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 불화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서도 국대 선수 사이 내분으로 인해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 상처를 입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강인 측은 이런 불화설의 일부 내용에 잘못 전해진 사실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강인 측 대리인 '법무법인 서온'은 15일 낸 성명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며 "다시 한번 이강인 선수에게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일부 축구 팬의 분노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한 치킨 브랜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도 "이강인 때문에 죽을 때까지 안 사 먹을 듯", "이강인처럼 근본 없을 것 같다" 등 악성 댓글이 다수 게재됐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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