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보건소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무료 결핵 검진’을 연중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나주시는 대한결핵협회 전남지부와 함께 지난 1월 시니어클럽을 시작으로, 향후 나주시 전역에서 결핵검진 및 감염병 예방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검진은 흉부X선 촬영과 원격 판독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유소견자의 경우 추가로 가래 검사를 시행해 결핵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이동 검진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도 충분히 검진받을 수 있고,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월 검진은 21일 남평읍과 반남면이 예정돼 있다.
강동렬 보건소장은 “결핵 발생률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매년 1회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보건소는 지난해에도 마을회관, 주간보호센터 등 44개소를 방문해 1066명에게 결핵 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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