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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2억6000만명 돌파”…마감 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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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만 신규 가입자 1310만명↑
매출 88억3000만달러 예상치 상회
2024년 영업이익률 전망 상향 조정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4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4분기에만 131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만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늘었다. 이로써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수는 2억6080만명으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실적이 공개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8% 이상 급등했다.


넷플릭스 “가입자, 2억6000만명 돌파”…마감 후 8%↑ 넷플릭스 로고[이미지출처=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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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또한 88억3000만달러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의 78억 5000만달러보다 12.5% 증가한 수치이며,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전망치인 87억 1000만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다만 4분기 주당순이익은 2.11달러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2.22달러에는 못 미쳤다. 이에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을 통해 “2024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이익은 월스트리트가 예상했던 4.10달러보다 높은 4.49달러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이어 “작년 말 강력했던 가입자 성장세가 올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올 1분기 수치는 1년 전의 175만명보다는 많겠지만 작년 4분기 수치에는 못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월가는 올해 1분기에 넷플릭스 가입자가 431만명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넷플릭스는 구독료 인상, 계정 공유 단속, 광고형 요금제 등을 통해 가입자 증가보다는 수익성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실제로 2024년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 또한 22%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은 강한 4분기 실적이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OTT 경쟁사들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콘텐츠 부문 지출을 삭감하는 동안 넷플릭스는 콘텐츠와 사업 모델 다각화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레거시 미디어와의 M&A를 통한 단순 몸집 키우기에는 관심이 없음을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콘텐츠 제작자들과의 협력은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며 “전통의 엔터테인먼트 강호인 WWE Raw 스트리밍 계약이 넷플릭스의 새로운 비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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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는 미국에서 한 회당 시청자 수가 200만명을 웃도는 인기 프로레슬링 프로그램 중 하나다. 넷플릭스는 RAW와 10년 기준 약 50억달러 규모의 대형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2025년 1월부터 전 세계에 RAW를 중계하게 되며, 미국, 캐나다, 영국, 남미 등에서 독점권을 갖게 된다.




김진영 수습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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