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거점 에코 플랫폼센터 3월 개관…‘자원순환 1번지’
전남 해남군이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정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다양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똘똘한 자원순환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자원순환 통합 플랫폼 구축과 우리 동네 재활용 은행 조성 5개소, 무인회수기 30개소 설치, 스마트 CCTV 설치 등 주요 사업이 완료돼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순환 및 교육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해남에코플랫폼센터(가칭)가 올 3월 준공된다.
연면적 1114.48㎡,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센터는 깨끗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재활용품 교환센터,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담아가는 리필샵, 중고물품을 공유하는 재활용품 나눔 공간, AR·VR 자원순환 입체체험장, 쉼터 공간인 에코 라운지 등 다목적 복합시설로 운영된다.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누적된 포인트로 에코 플랫폼센터 내 리필샵, 에코라운지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손쉽게 온라인으로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앞으로 군민 전용 앱인 해남소통넷과 서비스를 연계해 자원순환 사업 참여 현황 및 탄소 저감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이 구축된다.
해남군은 똘똘한 자원순환 마을 조성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조례 제정, 협의회 구성, 운영 가이드라인 계획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한 바 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사업 ‘땅끝희망이’를 통해 자원순환의 모범사례를 창출해 내고 있다.
땅끝희망이 사업은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재활용품 유기 보상제이다. 지난해 땅끝희망이 사업으로 투명페트병 56t을 비롯해 재활용품 143t을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자원순환사업 활성화로 양질의 분리배출 유도와 더불어 ESG 윤리경영 과제인 탄소중립 실천이 주민들의 참여 속에 확산하고 있다”며 “에코 플랫폼 시설 내 재활용품 교환센터 설치와 함께 땅끝희망이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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