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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그곳]트럼프 선택한 美 대선 풍향계 '아이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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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레이스의 막을 올린 아이오와주(州)는 광활한 프레리 대평원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옥수수밭으로 유명한 곳이다. 미네소타·사우스다코타·네브래스카·미주리·일리노이·위스콘신 등 6개주와 접해 있으며 면적은 14만5746㎢로 한국보다 약간 크다. 미 최대 옥수수 생산지로 농업 지역이 넓게 분포돼 있으며 주민 90%가 백인이다.

[뉴스속 그곳]트럼프 선택한 美 대선 풍향계 '아이오와' 1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워치파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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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름은 이 지역에 거주하던 아메리카 원주민 아이오와족에서 유래했다. 1673년 프랑스 탐험가 루이 졸리에와 프랑스 선교사 자크 마퀘트가 발견한 후 미시시피강 서부의 루이지애나주 일부로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배를 받다가 1803년 미 정부가 루이지애나 영토를 구매해 미국의 일부가 됐다. 이후 1838년 아이오와 준주가 탄생했고 1846년 미국의 29번째 주로 승격했다.


아이오와 주민은 320만명 정도로 미 인구 전체의 1%에 불과하지만 대선 시즌이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그동안 민주·공화당이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을 아이오와 코커스(caucus·당원대회)에서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코커스는 당원들이 모여 전당대회에 내보낼 대의원을 선출하는 당내 절차다. 선거구별로 당원들이 모여 토론하고 후보자별 지지그룹을 형성해 대의원을 뽑으면 선출된 대의원들이 참여한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1972년부터, 공화당은 1976년부터 아이오와에서 코커스를 가장 먼저 열었다.


단 이번 대선에선 민주당이 최초 경선지를 프라이머리(primary·예비 선거)가 진행되는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변경하면서 아이오와는 공화당만의 첫 경선지가 됐다. 민주당은 올해 아이오와 코커스를 우편투표로 진행한 15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이른바 슈퍼화요일인 오는 3월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공화당의 첫 경선이었던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외신에 따르면 85% 개표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9%의 득표율을 보였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3%, 니키 헤일리 전 유엔(UN) 대사는 19.1%를 각각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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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가 대선시즌이면 ‘풍향계’로 여겨질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곳의 승자가 늘 최종 후보가 된 것은 아니었다. 공화당의 경우 2008년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2012년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2016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지만 당 대선후보로 최종지명되지 않았다. 올해 아이오와 코커스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1위에 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16년엔 테드 크루즈 의원에 밀려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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