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공식 후원 23주년을 맞아 공식차량을 전달하고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파크에서 회사 관계자와 호주테니스협회 관계자가 참석해 전달식을 가졌다. 전기차 EV9 15대를 비롯해 EV6 10대, 쏘렌토 95대, 카니발 10대 등 차량 130대로 대회 기간 참가선수와 VIP, 대회 관계자를 태운다.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기아의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과의 후원 계약 20주년을 기념해 멜버른 파크 내 마가렛 코트 아레나 테라스에 나달의 동상을 세웠다. 그의 테니스 열정과 영감을 전하는 브랜드 캠페인 ‘디어 테니스’도 공개하기로 했다.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의 영상으로 메인 영상과 파트너십 헌정 영상, 특별 제작 편 등 세 편으로 구성됐다. 각 편마다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브나 호주오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서 볼 수 있다.
멜버른 파크 내 EV9 디자인 부스를 설치해 현지 출시 캠페인을 한다. 부스에서는 EV5 콘셉트 모델을 현지에서 처음 공개하고 곧 출시할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버의 고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대회 기간에 맞춰 전 세계 34곳에서 고객과 인플루언서, 볼키즈 등 170명을 초청했다. 현지 관광 등을 하고 인플루언서는 EV9을 타고 현지 도심을 다니며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했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은 "호주오픈을 통해 글로벌 전동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라는 걸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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