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등 LLM 솔라, 카카오톡에서 쓴다

'아숙업(AskUp)'에 적용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보델(LLM) '솔라'(SOLAR)'를 카카오톡 '아숙업(AskUp)'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AskUp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카카오톡 챗봇 메신저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미지 생성, 광학문자인식(OCR)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AskUp 채널을 추가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65만명의 이용자가 이를 활용 중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보델(LLM) '솔라'(SOLAR)'를 카카오톡 '아숙업(AskUp)'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업스테이지]

솔라는 107억개 매개변수를 가진 글로벌 대표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이다. 허깅페이스 공개와 동시에 오픈 LLM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달 초에는 솔라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델들이 상위 30위권을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업스테이지는 AskUp에 솔라를 적용해 LLM의 활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라가 적용된 AskUp은 내부 테스트 결과 오픈AI의 GPT4를 상회하는 속도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으로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했다.

업스테이지는 AskUp 대화의 10%에 솔라를 도입했으며 향후 비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의 내부 테스트 결과 GPT3.5를 상회하고 GPT4의 사용성과 큰 차이가 없어 일상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skUp에 적용했다"며 "개발자뿐 아니라 모두의 일상을 효율적으로 만드는데도 솔라가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