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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철쭉 내음 짙은 수락산-불암산 트레킹… '서울둘레길 2.0' 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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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개역에서 상계동 나들이 철쭉동산까지 걷는 5.4㎞가량의 코스다. 시간은 2시간50분 정도 걸린다. 서울시가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하는 '서울둘레길 2.0' 21개 코스 중 두 번째 코스다.


[하루만보]철쭉 내음 짙은 수락산-불암산 트레킹… '서울둘레길 2.0' 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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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 3번 출구에서 한다. 전면에 보이는 수락산 당고개 지구공원을 지나면 입산이 가능하다. 귀임봉 방향으로 오르다 당고개 공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향한다. 산세를 즐기며 걷다 보면 불암산 둘레길 시작점 이정표가 있는 덕릉고개에 다다른다. 이곳은 노원구의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결해주는 곳으로 생태 육교를 설치하여 사람뿐만이 아닌 동물도 이동이 가능하게 만들어진 다리다.


불암산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과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솟은 높이 508m의 나지막한 바위산이다. 사암으로 된 산이라 수목이 울창하지는 않지만, 능선은 기암으로 이어지고 봄의 철쭉은 화원을 연상케 한다. 산의 모습이 송낙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해서 불암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고 천보산이나 필암산이라고도 한다.


덕릉고개를 지나 불암산에서부턴 수락산보다 상대적으로 경사가 적은 길이 이어진다. 한숨 돌리며 걷다 보면 불암산 철쭉동산이 나타난다. 10만 주의 철쭉이 심어져 철쭉 철엔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인근에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 포레스트'와 사계절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 심신 안정을 도모하는 '산림치유센터'까지 몰려있는 노원구 대표 힐링 공간 중 하나다.



코스의 끝을 앞두곤 불암산 전망대가 나온다. 엘리베이터가 구비돼 노약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불암산과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까지 보이는 절경이 펼쳐지므로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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