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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임박…“추가 상승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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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임박…“추가 상승은 미지수” 세계 2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으로 뱅크 런(bank run,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이 발생하고 바이낸스의 인수 철회 소식까지 이어지며 비트코인이 12% 폭락하는 등 가상자산이 일제히 하락한 10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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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당국이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조만간 허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배 넘게 오른 만큼 추가 상승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 달 10일 이전에 해당 ETF 신청 건에 대한 허가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SEC가 자산운용사들과 기술적 세부 내용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블랙록 등 10여개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심사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여러 신청 건들이 일괄적으로 승인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상장에 대한 기대감에 150% 급등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장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지난 5일에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4000달러를 돌파한 뒤 지금까지 4만1000~4만4000달러 사이를 횡보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비트코인 랠리는 주식과 금을 능가했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기대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해 가격이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도 함께 나온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투자 시장의 오랜 격언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투자분석기관 모닝스타 북미지사의 브라이언 아머는 CNBC방송에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최고의 상품이 될 것”이라면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경우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더라도 전체 자산 투자 비중에서 가상화폐의 경우 1~5% 정도로 제한할 것을 추천했다. 아머 지사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극도로 변동성이 있고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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