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웨어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레드햇과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레드햇과 기술제휴를 한 솔트웨어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1시6분 기준 솔트웨어는 전일 대비 3.85% 상승한 13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글로벌 1위 기업 레드햇과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CXL는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리눅스 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 9.3, RHEL 9.3)'에 CXL 메모리를 최적화하고 가상 머신(Red Hat KVM), 컨테이너 환경(Red Hat Podman)에서 메모리 인식, 읽기, 쓰기 등의 동작 검증을 마쳤다. CXL 메모리 동작이 검증되면서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별도의 소프트웨어 변경 없이 손쉽게 삼성 CXL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레드햇은 고객들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서 삼성전자의 CXL 메모리를 사용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RHEL 9.3 CXL 메모리 활성화 가이드'도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삼성전자와 레드햇은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 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2년 레드햇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의료재단과 기관 등에 PaaS(서비스형 플래폼)과 SDN(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을 구축하고 있다. 솔트웨어는 레드햇과 기술서비스 제휴를 맺고 있다.
솔트웨어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팀은 레드햇 기반의 OS·미들웨어뿐 아니라 SDDC 기반의 레드햇 오픈스택, 오픈시프트, Ceph 스토리지 및 자동화 솔루션 등 국내 최고의 기술진으로 구성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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