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4일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지난 10여일간 폭넓은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추천해 최대한 신속하게 당을 정비했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책임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지키며 내년도 예산안을 여야 합의 처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김기현 전 대표가 지난 13일 사퇴하면서 대표 권한대행직을 수행해왔다. 그는 의원총회와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상임고문단 간담회 등을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한동훈 전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투표에서 가결되면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한다.
윤 권한대행은 "지난 한 해 의회정치를 복원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민생에 도움이 되는 입법을 위해 야당과 끊임없이 소통했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실천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윤 권한대행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정치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당, 당원들께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