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이어진 한파에 경기지역에서 모두 19건의 동파사고가 접수됐다. 또 한랭 질환자 5명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한파로 도내에서 5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하고 총 19건의 동파 신고가 이어졌다고 18일 밝혔다.
사례를 보면 지난 16일 고양시에서 저체온증 환자 1명이 신고됐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1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신고된 동파 피해는 수도관 3건, 계량기 16건 등 총 19건이다.
지역별로는 김포 4건, 포천 3건(수도관), 동두천 3건, 양주·화성·이천 각 2건, 광주·용인·군포 각 1건 등이다.
이와 별도로 이날 0시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한 아파트단지 8개 동 중 4개 동에 전력과 난방 공급이 중단돼 5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주 목요일에 다시 한파가 시작돼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도관이나 계량기를 헌 옷으로 감싸는 등 보온 조치와 함께 동파 사고 발생 시에는 해당 시·군청에 즉각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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