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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수행만? 홍대에 놀이터 열고 유튜브 찍는다…‘슬기로운 출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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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출가 장려 위해 출가 안내서 발간
‘슬기로운 출가생활’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

“(대중이 출가에 느끼는) 거리감을 상쇄해야 출가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불교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님은 수행만? 홍대에 놀이터 열고 유튜브 찍는다…‘슬기로운 출가생활’ 14일 서울 종로 소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출간간담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범해스님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믿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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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종로 소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출간간담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범해스님은 불교계의 변화를 강조했다. 변화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줄어드는 출가자 문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말이다. 최근 조계종의 한 해 출가희망자는 100여명 안팎으로, 1999년 700명이 몰렸던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조계종은 출가 장려 일환으로 책 ‘슬기로운 출가생활’과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를 출간했다.

스님은 수행만? 홍대에 놀이터 열고 유튜브 찍는다…‘슬기로운 출가생활’

‘슬기로운 출가생활’은 열명의 스님이 직접 전하는 출가 이야기다. 출가하면 산사에서 속세와의 연을 끊고 수양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대중 인식에 새로운 사례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에서 수행 놀이터 ‘JustBe 홍대선원’을 연 준한스님, 누적조회수 440만을 돌파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무여스님 등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사찰음식 전문가스님, 군인스님, 교단에 서는 교수사스님의 삶을 들여다본다.


책 속 QR코드를 통해 생생한 인터뷰 영상을 만나볼 수도 있다. ‘속세와 단절’된 삶이 아닌 ‘세상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조계종 관계자는 “출가하면 꿈을 포기한다는 느낌이 있다고들 한다. 출가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있고, 그런 스님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도서 출간에 관여한 불학연구소장 법정스님은 “출가할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 다양한 스님들의 이야기를 발굴해 담았다”고 전했다.

스님은 수행만? 홍대에 놀이터 열고 유튜브 찍는다…‘슬기로운 출가생활’

책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는 출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법문집이다. 청소년부터 은퇴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청소년부터 청년, 일반인, 은퇴자별로 맞춤형 법문을 통해 출가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한다. 시기별 출가 실사례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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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스님은 “고뇌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완성하는 방법은 바로 지금 여기, 나 자신의 생각과 실천에 있다”며 “각자의 소신대로 노력하며 수행자의 삶을 완성해 가는 열 분 스님들의 모습은 인생의 길을 모색하는 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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