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11일 오전 11시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박일호 시장의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은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석별의 동영상 상영, 공로패 및 재임기념패 증정, 퇴임사, 기념 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박 시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일 밀양시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하고 이어 출판기념회, 출마기자회견을 잇달아 여는 등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박 시장은 “2014년에 밀양시장으로 당선돼 취임사를 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여 년이 지났다. 밀양 발전이라는 대의 앞에서 저의 진심을 믿고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다해주신 전 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70여 개의 사업들을 추진해 오면서 훈련된 공무원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떠나지만 밀양시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일호 시장이 눈물지으며 퇴임사 낭독을 마치자 참석했던 공무원들은 박수소리와 함께 “10여 년 간 시장님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시장님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한다”라며 응원의 메세지로 작별인사를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기자 soeun737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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