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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영상의학 인원 부족…의료 AI 업체 주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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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의료 현장에서 인력 보조 및 환자 상태 진단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의료 인공지능(AI) 관련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11일 분석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26~29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관했다. 그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명확한 진단을 위한 영상의학과(Radiology)의 중요성은 여전하기에 관련 인력은 글로벌 부족 현상을 보인다"며 "의료 현장에서 인력 보조 및 환자 상태 진단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65세 이상 인구는 약 34% 증가했다. 하지만 영상의학과(Diagnostic Radiology) 관련 인력은 약 3% 정도만 충원됐다. 유럽 또한 관련 분야의 인력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의료 현장에서 인력 보조 및 환자 상태 진단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RSNA 2023 행사에서는 많은 신기술이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RSNA 2023의 주요 트렌드로는 AI, 광자 계수 CT(Photon-Counting CT), 3D 프린팅 등이 존재한다"며 "AI 기술을 통해 현장 의료진의 워크플로(Workflow)를 간소화 및 최적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국내업체들의 주력 분야는 방사선 의료기기 부품 및 소프트웨어에 집중되며 장비의 일부 부품 또는 소프트웨어를 글로벌 업체로 판매하며 해외향 매출 비중의 성장을 추진했다"며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 글로벌 점유율 전부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에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우선시하는 북미, 유럽향 레퍼런스를 보유한 업체 또는 진출 가능성이 큰 업체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산업 동향은 AI의 적용이 메인 트렌드이기에 경쟁력 있는 AI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가 결국에는 사업 확장 및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방사선 의료기기 산업은 지속해서 성장성이 있는 산업이기에 관련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딥노이드, 뷰노, 제이엘케이, 큐렉소, 드림씨아이에스, 씨유박스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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