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3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구로구, 22일 안양천 어린이 스케이트장 개장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이 23일 개장된다.
또 구로구와 노원구 등 서울 자치구들도 아이들이 신나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스케이트장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시는 23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개장, 1달여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서울시금고인 신한은행 등 협찬을 받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자치구들도 어린이 스케이트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구로구, 22일 안양천 어린이 스케이트장 첫 개장
구로구가 22일 오금교 아래 안양천에서 겨울 인기스포츠인 야외 스케이트장을 처음으로 개장한다.
구는 지난 6년간 개장했던 눈썰매장 운영을 종료하고, 구비 5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와 학부모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스케이트장은 485평 규모로 아이스링크장과 아이스범퍼카로 구성되며, 내년 2월 11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로 운영된다.
아이스링크장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 이용 가능하며, 최대 150명이 회당 60분씩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이용자는 스케이트 장비대여료 2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아이스범퍼카는 유아와 어린이들의 전용 놀이시설로 운영된다. 최대 10명이 회당 5분간 범퍼카를 즐길 수 있으며, 이용료는 2천원이다.
국가유공자,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다둥이 가정 등 할인대상자는 50% 감면되어 아이스링크장과 아이스범퍼카를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첫 개장인 만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부대시설로 간식을 판매하는 매점을 배치하고, 휴게실과 물품보관소, 의무실, 이동식 화장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편안한 방문을 위해 주차장은 안양천 다목적광장을 활용해 마련되며, 주차요금은 무료다.
◇노원구, 과기대 운동장에 눈썰매장 개장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은 올해 눈썰매장을 과기대 운동장에 마련, 1월1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
노원구는 지난해까지 중랑천변에 눈썰매장(성인, 유아)을 운영하다 올해부터는 과기대 운동장에 스케이트장과 눈놀이동산, 매점, 쉼터, 체험공간, 빙어잡기 등을 운영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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