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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日 마이너스금리 철폐확률 49%"…엔달러환율 140엔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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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총재, 정책 종료 시사
엔화 가치 한때 141엔까지 상승
국채금리 0.1%P 뛰어

일본 중앙은행의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일본의 완화적 통화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이르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전날 한때 141엔 후반대까지 상승하는 등 일본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블룸버그 "日 마이너스금리 철폐확률 49%"…엔달러환율 140엔대 급등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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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현재 익일 인덱스 스왑(OIS) 시장에서 일본이 이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철폐할 확률을 49%로 점쳤다고 밝혔다. OIS는 금융기관 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 금리를 뜻하며 OIS 시장 전망치는 기준금리 변동을 점치는 지표로 통한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이 BOJ의 금리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우에다 총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만남에서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통화정책 운용이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이끌어갈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참석한 참의원 재정 금융위원회에서도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정책이 한층 더 도전적인 상황으로 변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경우 "이후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여부는 금융 시장 상황에 따라 달려있다"며 예상 가능한 금리 수준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금과 물가 추이를 지켜보고 수년간 이어온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금융완화정책의 종료를 시사한 발언이라고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우에다 총재의 발언이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추측을 부채질하는 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6일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히미노 부총재는 일본 오이타현 내의 기업 지도자들과의 회담 자리에서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이끄는 선순환이 가계와 기업에 이어지고 있다"며 "출구전략이 제대로 이뤄지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히미노 부총재가 BOJ 내에서도 통화정책을 바꿀 환경이 조성됐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시장에 전달한 것이라고 주요 외신은 설명했다.


BOJ의 핵심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일본 금융시장은 들썩이고 있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오후 한때 141엔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2.7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들어 달러당 150달러대로 하락했던 엔화 가치는 중순부터 강세로 전환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국채금리도 덩달아 뛰었다. 전날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75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0.650%)대비 0.101%포인트 올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우에다 총재와 히미노 부총재의 발언으로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엔화 매입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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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는 주요 외신들이 우에다 총재의 발언 이후 잇달아 마이너스 금리 철폐를 전망한 기사를 보도한 것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우에노 야스야 미즈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일 블룸버그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 관측’ 기사를 보도한 데 이어 일본의 금융전문지 금융 팩시밀리도 금리 정상화 첫걸음이란 이름의 기사를 보도했다"며 "이 같은 보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시장이 BOJ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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