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는 오영진 위즈온 협동조합 대표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사업인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에 고액(500만 원) 지정 기부를 했다고 7일 밝혔다.
고액 지정 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오 대표는 근육세포가 자라지 않고 파괴되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위즈온 협동조합’을 설립한 장본인이다.
오 대표는 직원 중 절반 이상을 장애인을 채용해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 웹 접근성 보급 ▲휠체어 편의시설 지도 ▲휴대용 이동식 경사로 제작 ▲저상버스 예약 앱 ‘위버스’ 개발 등을 통해 연간 3~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 대표는 “대전에서 거주하며 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해오다가 광주 동구의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라는 장애인을 위한 기금사업에 크게 공감하고 감동했다”면서 “앞으로도 동구가 앞장서 장애인을 포용하는 따뜻한 도시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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