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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국운 베팅한 이 나라…이번엔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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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포트폴리오 흑자 전환
비트코인, 올 초 대비 150% 상승

2년 전 가상화폐 호황에 '국운'을 걸었던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TC) 포트폴리오가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엘살바도르는 현재 시세로 비트코인을 매도하면 투자금 100% 회수는 물론 약 362만달러(약 47억원) 이익을 얻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엘살바도르는 당연히 비트코인 매도 의사가 없고, 향후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장기 전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 "비트코인 반대론자들은 과거 엘살바도르가 BTC 투자로 손실을 내고 있다고 얘기한 것만큼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에 국운 베팅한 이 나라…이번엔 크게 웃었다 2021년 당시 비트코인 낙관론을 뜻하는 일명 '레이저 아이' 합성 사진을 올린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이미지출처=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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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엘살바도르는 평균 매수 단가 4만479달러(약 5318만원)로 총 274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 시황 모니터링 사이트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51분 기준 비트코인은 4만1794달러(약 5490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4만달러대를 돌파한 데 이어 단숨에 4만2000달러(약 5517만원) 안팎까지 도약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국고 1030만달러(약 135억원)를 투입해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인플레이션 위기 및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처가 단행되자 하락세를 거듭했다.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 정부는 오히려 비트코인 투자액을 늘려왔다. 엘살바도르는 당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올해 연초 대비 현재까지 15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앞으로의 모멘텀에 대해서는 예측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스 트레이딩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오루크는 미 금융 매체 '블룸버그'에 "현물 ETF 승인 기대와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결합해 또 다른 (가상화폐의) 투기적 광란을 부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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