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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개각]尹, 개각 본격화… 전문가·정통관료 기용해 민생·개혁 속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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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박상우·해수 강도형·중기 오영주
기재 최상목·보훈 강정애·농식품 송미령
부처 현안 다뤘던 정통 관료 출신들 눈길
출마자 길 열어주고 새 내각은 '민생' 집중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다수가 각 부처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던 정통 관료 출신들로 정책적 전문성을 갖춘 새 내각을 통해 집권 3년 차 민생 경제를 민첩하게 다루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신임 장관 후보자 중 여성이 3명이나 지명된 점도 눈길을 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재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최 전 경제수석을 비롯해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토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해수부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기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2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지명됐다.


[12·4 개각]尹, 개각 본격화… 전문가·정통관료 기용해 민생·개혁 속도(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사진 윗줄 왼쪽)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사진 윗줄 왼쪽 두번째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해양수산부 장관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2차관 등을 각각 지명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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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유력한 6개 장관 먼저 교체… 대통령실 '전문성' 자신

이날 1차로 발표된 개각 대상은 모두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장관들이 빠진 자리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영 중기부 장관, 조승환 해수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등은 사실상 출마가 확정됐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역시 차출설이 꾸준하다.


대통령실은 새 내각의 '전문성'을 자신하고 있다. 김 실장은 최상목 후보자에 대해 "후보자는 정통경제관료로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하고 기재부 1차관을 거치면서 거시금융 등 경제 전반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지닌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 챙기면서 우리 경제 근본 체질 개선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강정애 후보자와 관련해 "저명한 여성 경영학자로 경륜 있고 신망이 두터운 원로"라며 "6·25 참전용사의 딸이고, 독립유공자의 손주 며느리로서 평소 보훈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송미령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도농 균형발전 전문가로 현재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윤석열 정부의 농정 정책 참여하고 있다. 오래 축적된 연구·현장 경험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박상우 후보자는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국토교통 분야 정통 관료"라며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해 국민 주거 안전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했다. 강도형 후보자에 대해서는 "후보자는 이번 장관 후보자 중 가장 젊은 1970년생"이라며 "해양자원 분야 연구업적을 쌓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때도 파격적으로 발탁됐으며 이후에도 원만한 조직관리로 호평을 받았다. 해수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어촌 정책 제고 등 정책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오른 오영주 현 외교부 2차관에 대해서는 "후보자는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베트남대사뿐만 아니라 경제외교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 역임하면서 우리 중소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며 "경제, 외교 분야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중소벤처 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2·4 개각]尹, 개각 본격화… 전문가·정통관료 기용해 민생·개혁 속도(종합)

"개각 마무리되면 정책 추진 속도 빨라질 것… 남은 개각도 '전문성' 기대

대통령실은 나머지 개각들이 모두 마무리될 집권 3년 차부터는 정책 추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책실장실을 새로 만들고 각 수석들을 재배치한 것도 정책적인 측면에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정책실을 중심으로 각 수석실과 부처 간의 민첩한 정책 대응 판단도 기대하고 있다.


각 후보자들 역시 전문성을 내세웠다. 최 후보자는 이날 인선이 발표된 뒤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기재부 장관에 지명돼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 청문회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중도원은 임무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참전용사의 딸이자 독립운동가의 손녀 며느리인 강정애 후보자는 "우리 집안이 양가가 그랬기 때문에 많이 감사하기도 했지만, 또 많이 힘들었다"며 "이 자리에 서는 것조차 힘들지만, 나라가 나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면 해야 한다는 각오로 나왔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의 후임으로 발탁된 박 후보자는 "국민 주거 안정과 교통편의 증진,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 등 할 일이 산적한 부처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척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통령을 보좌해 많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970년생으로 이날 지명된 후보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젊은 강도형 후보자는 "가장 젊은 후보자라고 해주신 것은 더 열심히 뛰란 뜻으로 알고, 이번 정부와 해수부의 발전은 물론 우리 연안 경제 지역 주민들의 활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자는 "공직에 있는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를 갖고 일해왔다. 만약 임명이 된다면 발로 뛰며 세심하게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송 후보자 역시 "우리 정부의 농정 분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온 힘을 다 바쳐서 일하고, 또한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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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개각 역시 '전문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경제 라인 중 하나인 금융위원장 후속 인사의 경우,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금융위와 기재부를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자본시장 감각과 실무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법무부의 경우 윤 대통령의 내주 네덜란드 순방 이후에나 교체 시기가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장관의 총선 출마가 유력해 연말·연초 원포인트 인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검증 대상이다. 법무부 장관 후보군인 김홍일 위원장의 경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임 방통위원장 후보로도 하마평에 올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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