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에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다. 르노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는 미래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협력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9일 르노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인포테인먼트 협력을 약속했다. 르노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로드맵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자동차 시장이 요구하는 서비스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중형 SUV로 내년 출시 준비 중인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에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다. 서드파티 앱과 신규 콘텐츠 개발·적용에 양사가 협력을 강화한다.
티맵 인포테인먼트는 차량용 티맵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 ▲신호등 연계서비스 ▲차량용 음성인식 누구 오토(NUGU Auto) ▲티맵 스토어 ▲차량 내 간편결제 ▲전기차 특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래차형 통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래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로드맵을 위한 르노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 커넥티비티 기술을 함께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도 "르노 차량의 강점과 티맵모빌리티의 인포테인먼트 특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르노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는 오랜 인연이 있다. 르노는 티맵모빌리티의 모회사인 SK텔레콤과 공동개발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2003년 SM시리즈에 탑재했다. 2012년부터는 르노코리아 전 차량에 당시 SK텔레콤의 티맵내비(TmapNavi)를 탑재했으며, 2015년에는 세계 최초의 차량용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Tablet to Car)'를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