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능 추가해 완전 자율 방제 실현"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육성·지원하는 환경 소셜벤처 쉐코(Sheco)가 내년 1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쉐코는 CES 2024에서 소규모 해상 기름유출 사고용 유회수기(기름을 흡입·흡착 방식으로 수거하는 장비) 신모델 '쉐코 아크-M(Sheco Ark-M)'이 ▲드론·무인시스템(Drones & Unmanned Systems) ▲인간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쉐코는 2020년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을 체결한 소셜벤처다.
쉐코 아크-M은 소형 방제 로봇으로 오염물 회수, 유수(油水) 분리, 오염물 저장까지 3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기름흡수지와 같은 유흡착제를 직접 던지고 건져 올리는 형태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위험한 해상 방제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뿐 아니라 환경 정화 작업자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조립이 필요 없고 원격 조정이 가능해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다.
권기성 쉐코 대표는 "쉐코 아크-M는 올해 4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 발표 이후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방제 로봇에 등록됐다"며 "산업통상자원부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에도 반영된 쉐코 아크-M에 자율주행과 빅데이터 사고 환경 분석 기능 등을 추가해 완전 자율 방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쉐코는 2021년 10월 해양환경공단, SK이노베이션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해양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공동 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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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코는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 등과 함께 해양 오염물질을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개발해 글로벌 해양 방제 시장 자동화, 무인화에 따른 로봇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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