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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상장예비심사 통과…유니콘 특례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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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위 협동로봇 업체…“10월 IPO 마무리”
소프트웨어로 영역 확장…기업가치 1조5000억~2조원 전망

하반기 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상장예비심사 통과…유니콘 특례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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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게 됐다. 증권가는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가 1조5000억~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코스피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적자기업이다. 하지만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자기자본 1500억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됐다. 2018년 협동로봇 4종 양산을 시작으로 2021년 누적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점유율 5위에 진입했다. 현재는 10종이 넘는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코봇홀딩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사모펀드 케이아이피로보틱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 지분투자했다. 현재 지분 구조는 두산(90.91%), 코봇홀딩스(6.82%), 케이아이피로보틱스(2.27%)다.


두산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은 협동로봇이다. 식음료(F&B) 산업에 특화된 협동로봇 E시리즈를 포함해 ▲모든 6축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가반하중 25kg, 현존하는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른 속도를 구현한 A시리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모데별로 세부 라인까지 합치면 총 13개에 달한다.


별도기준 2020년 매출액 202억원에 영업손실 139억원에서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액 120억원에 영업손실 30억원을 냈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마다 적자폭을 줄이면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7%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상장예비심사 통과…유니콘 특례 요건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노동인구 부족, 기업의 비용 절감 등과 같은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산업용 협동로봇과 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가 2022년 2조2000억원에서 2025년 6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대비 해외 비중이 더 크다는 것도 장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에서 135억원(비중 30%), 해외 315억원(70%)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 중심의 매출 고성장이 이어졌다"며 "지난해의 경우 업계 1위인 유니버셜로봇 매출성장률 뛰어넘으면서 점유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북미와 더불어 유럽 등에서의 매출 성장이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북미 등의 경우 높은 인건비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 경우가 많은 만큼 협동로봇의 활용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 유럽 법인 설립 시점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딜러와의 유대관계를 잘 쌓아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DS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1위 업체인 유니버셜로봇이 1분기와 2분기 매출이 역성장을 보이고 있는 등 기타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두산로보틱스는 1분기 성장에 이어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판매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플랫폼 매출 확대를 위한 소프트웨어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에 대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로봇 생태계의 범위를 확장하려고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확장이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두산로보틱스가 오는 10월까지 IPO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외국계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공동 주관사로 합류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6481만9980주, 공모 주식 수는 1620만주다. 구주 매출 없이 신주 발행이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기업가치는 1조5000억~2조원 수준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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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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