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활사업기관, 도정 캐릭터 '봉공이' 무상 사용한다

경기도가 10일 도내 취약계층 자활사업 지원기관과 도정 캐릭터 봉공이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내 취약계층 자활사업 기관이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를 무상사용하게 된다.

경기도는 10일 경기광역자활센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 도내 취약계층 자활사업 기관 3곳과 '봉공이 캐릭터 활용 취약계층 자활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자활사업 기관에 도정캐릭터 무상사용권을 제공하고,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상품 제작 및 유통ㆍ판매 수익이 실현되면 판매수익금은 도내 근로 빈곤층, 노인, 장애인을 돕는 취약계층 자활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자활 기금으로 활용된다.

경기도는 협약 후속 조치로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리는 '2023 경기도 문화사계-여름축제(8월 12~20일)'에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자활 기관 상품의 홍보ㆍ확산을 위한 봉공이 굿즈샵 '봉공 문방구'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봉공이를 누리소통망(SNS) 콘텐츠 및 도민 접점 행사 등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에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캐릭터 브랜딩을 통해 도 브랜드 이미지와 도민친밀도를 높이기로 했다.

봉공이 전용 캐릭터 인스타그램(@bonggong.gg.go.kr)도 운영하며 친근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봉공이 캐릭터 사용권의 무상 승인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 더 많은, 더 나은, 더 고른 기회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캐릭터를 매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