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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망고수박·애플수박…작은 수박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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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5kg 미만 수박 '인기'
수박 손질 서비스 이용자 급증
편의점, 소용량·커팅 과일 확대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작은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큰 수박이 한 번에 먹고 보관하는 것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처리 부담도 만만치 않은 반면, 작은 수박은 이같은 단점을 상쇄하면서 시원하고 달달한 과육은 그대로 맛볼 수 있어서다.


'한 손에 쏙' 망고수박·애플수박…작은 수박 '대세' 롯데마트에서 모델이 수박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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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5㎏ 미만 수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지만 5㎏ 이상은 보합 수준이었다. 롯데마트에서는 5㎏ 미만 수박 판매가 30% 늘었다. 홈플러스에서는 5㎏ 미만 수박 판매가 23% 뛰었고, 구매 비중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19%까지 올랐다.


특히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 '미니수박'이 대세다. 이마트에서는 블랙망고수박 매출이 지난해보다 36.7% 신장했고, 까망애플수박은 5.4% 늘었다. 블랙망고수박은 속은 노랗고 겉은 검정색으로 1~2인이 먹기 좋은 4~5㎏ 미만 크기에 맞춰 개발된 종자다. 까망애플수박은 블랙망고수박보다 더 작은 사이즈 수박으로 3㎏ 미만 내외다. 롯데마트는 애플수박, 미니흑수박, 블랙스위트수박 등 미니수박을 판매 중이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0%를 기록하고 있다.


'한 손에 쏙' 망고수박·애플수박…작은 수박 '대세'

과일 손질 서비스 이용도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더현대서울 등 주요 점포에서 '프레시 테이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프레시 테이블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구입한 과일, 채소 등을 고객이 원하는 크기, 두께, 모양대로 손질·포장해 주는 서비스다. 더현대서울의 프레시 테이블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0여명 수준인데, 고객이 몰릴 때는 2~3시간씩 대기가 발생하면서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 '스윗 슬라이스' 코너에서는 전문 직원이 과일을 초음파 세척 후 껍질을 제거하고 원하는 형태와 크기로 잘라 포장해준다. 가격은 1팩당 세척은 1000원, 세척과 커팅은 2000원을 받는다. 이용자 수는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월 대비 2.5배 늘었으며, 전체의 90%가량이 수박 커팅 서비스로 집계됐다.


'한 손에 쏙' 망고수박·애플수박…작은 수박 '대세' 이마트24에서 모델이 수박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편의점들도 소용량·커팅 과일을 확대하며 수요 공략에 나섰다. CU는 현재 사과·포도·방울토마토 등 5종 조각과일 상품을 운영 중이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12%를 기록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커팅파인애플·오렌지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두꺼운 껍질로 취식하기 어려운 과일을 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이마트24는 껍질없는반통수박(2.4㎏), 아침을여는수박도시락(700g), 순살수박(480g), 아침을여는컵수박(180g)을 선보였다. 껍질없는반통수박은 수박 껍질을 제거한 상품으로 먹다 남으면 그대로 뚜껑만 닫아 보관할 수 있다. 아침을여는수박도시락·컵수박과 순살수박은 한입 크기로 자른 조각 수박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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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한 번에 먹기에 부담이 적은 소용량 수박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니수박에 대한 물량을 늘리고, 완전 커팅 상품을 추가 운영하는 등 맛과 편의성 모두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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