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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바이옵트로, AI용 GPU 핵심부품 FC-BGA…전세계 日 독점 깬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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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옵트로가 강세다. FC-BGA 제품에 특화한 BBT(Bare Board Tester) 장비를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계속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9시46분 바이옵트로는 전날보다 19.32% 오른 8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옵트로는 BBT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BBT(Bare Board Test)는 부품을 실장하는 SMT 공정 이전에 기판 전기회로를 검사하고 양품을 판별하는 공정이다.


FC-BGA용 BBT 장비는 PCB 내부 회로의 전기적인 연결상태를 검사하는 장비다. 바이옵트로는 20년 동안 주력으로 생산한 일반 PCB용 BBT 장비를 FC-BGA 제품에 특화해 개발한 장비다. 그리고 이번 개발은 일본 N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BBT장비는 수율 및 제품 성능 테스트의 가장 중요한 핵심 장비"라며 "PCB 후공정 장비 중 가장 높은 기술력과 개발력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지난 7일 바이옵트로는 신규 장비인 FC-BGA BBT 장비 출시를 발표했다"며 "세계적으로 FC-BGA용 BBT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은 일본전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바이옵트로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신규 장비는 2021년 하반기부터 국내 여러 고객사와의 테스트를 마친 뒤 개발된 장비로 기존 장비 대비 단가가 높아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C-BGA(Flip Chip BGA) 기판은 BGA 패키지에 플립칩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BGA 패키지의 핀과 PCB(Printed Circuit Board)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기판이다. FC-BGA 기판은 PCB 제품 군중에서도 최고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제품으로 고밀도 및 고속 IC 패키지에서 많이 사용한다. 특히 모바일 기기(AP), 컴퓨터(CPU, GPU), 통신 장비 등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FC-BGA 수요가 최근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이유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엔비디아는 AI용 GPU에 FC-BGA를 채택하기도 했다.


수요처로는 국내 기업 삼성전기와 대덕전자 LG이노텍, 심텍, KCC 일본의 이비덴(Ibiden)과 신코전기(Shinko) 대만의 유니마이크론과 난야, 중국의 CCTC, Fast Print 외 세계적으로 약 20개 이상의 유수의 기업이 존재한다.


바이옵트로는 현재 국내 굴지의 FC-BGA 제조사와 시제품 테스트 및 공동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초도 물량 제작과 동시에 향후 각 제조사의 대규모 발주에 대응하고자 양산 시스템 및 시설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대리점을 통한 영업을 하고 있다. 국산화 BBT 장비 출시로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IoT, 인공지능,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술이 발전하는 등 FC-BGA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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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LG이노텍의 FC-BGA 신공장 증설, 대덕전자의 2700억원 규모 4차 투자 등 주요 기판 업체의 FC-BGA 투자를 고려했을 때 일본 업체의 타이트한 BBT장비 수급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바이옵트로는 국내 유일 FC-BGA BBT 장비 국산화 업체"라며 "가격경쟁력을 기반한 국내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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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

  • 25.03.0607:00
    "한국의 높은 시민의식이 개헌 동력"
    "한국의 높은 시민의식이 개헌 동력"

    차진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때 우리나라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면서 "국민 정치 참여의식이 높다는 점은 독일과 비교해 큰 장점이며, 이는 개헌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자브뤼켄 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독일 정치를 현지에서 직접 목도한 차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우 집회 참여도가 높지만 (서부지법 사태를 제외

  • 25.03.0509:40
    "경제불씨 되살린 韓 위기극복력, 정치 혼란 돌파할 국가 원동력"
    "경제불씨 되살린 韓 위기극복력, 정치 혼란 돌파할 국가 원동력"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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