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비에이치에 대해 올해와 내년 최고 실적 경신 속에 국내 IT 부품 중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또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충전기의 매출 확대 등 전장향 사업으로 다각화하고 있다"라며 "2024년 애플아이패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신규 채택, 추가적인 매출 예상으로 제3 성장기에 진입,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에이치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4년에 제3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태블릿PC와 전장향 영역으로 매출 다각화, 차별화된 성장이 예상된다. 비에이치의 올해 매출은 1조7300억원으로 최고를 경신 후에 2024년 2조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애플의 아이패드향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신규 공급 및 올해 차량용 무선충전기 매출의 반영으로 인해 다른 PCB 업체 대비 성장의 차별화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올해 1315억원, 내년 1672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PCB 및 국내 IT 부품 업체 중 최고 실적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애플이 아이패드에 신규로 OLED 패널 채택이 예상된다"라며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OLED 투자로 OLED 패널 채택이 휴대폰에서 태블릿PC, 노트북으로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의 주력 공급업체인 비에이치는 모바일 기기의 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전환에서 반사이익,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라며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및 배터리 케이블 등 전장향 매출 비중이 2022년 6%에서 올해 20%까지 확대, 휴대폰향 의존도 축소 및 매출 다각화를 통해서 2024년 안정적인 성장 토대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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