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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려간다. 10분만에 갈아타자"…31일 원스톱 대환대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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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핀다·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뱅크샐러드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서비스 시작

"금리 내려간다. 10분만에 갈아타자"…31일 원스톱 대환대출 시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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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떨어지고 있다는데 이럴 때 더 싼 곳으로 갈아타야죠." 직장인 이성희씨(37)는 10개월 전 금리 5.3%에 3000만원 신용대출을 받았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할 시기가 지난데다 요즘 금리가 내려간다길래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이달 말 출시되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써볼 생각"이라고 했다.


복잡한 대환, 앱에서 10분만에 가능

오는 31일부터 원스톱 대환대출서비스가 시작된다. 기존 대출금리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던 토스·핀다·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뱅크샐러드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핵심은 기존의 금리 비교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다른 은행의 저렴한 금리의 상품을 골라 그 자리에서 바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환대출을 하려면 직접 금융소비자들이 은행에 가야 하고 서류도 복잡했는데 앞으로는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금리 비교를 한 다음 10분만에 온라인으로 바로 대출 갈아타기 실행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은행들 간 금리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대출비교 플랫폼 이용자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동의하면 해당 플랫폼은 이용자의 기존 대출 목록을 보여준다. 이용자는 그중에서 금리 비교를 하고 싶은 대출 상품을 고르고, 직업·연소득·재산 등을 추가로 입력하면 이 플랫폼과 제휴한 금융사들이 이용자에게 새로운 대출한도와 금리를 제시하는 게 끝이었다.


앞으로는 이용자가 시중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 등에서 제시한 새 대출상품 중 가장 조건이 좋은 것을 터치하면, 해당 금융사의 대출 앱으로 즉시 화면이 옮겨간다. 거기서 대출 승인을 받으면 바로 금융결제원을 통한 갈아타기가 실행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원래 A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렸다가 금리가 좀 더 싼 B시중은행으로 갈아탄다고 가정해 보자. 홍길동으로부터 대환대출 신청을 받은 B시중은행은 금융결제원을 통해 A저축은행에 있던 홍길동의 대출을 대신 갚아준다. 그런 다음 B시중은행은 홍길동의 대출을 신규대출로 전환하게 되고 홍길동은 B은행에 돈을 갚으면 된다.


31일부터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뱅크샐러드는 등은 기존 앱을 업데이트해 대환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전용앱인 쏠에 대환대출 서비스 기능을 넣기로 했다.


전용상품 만드는 시중은행, 플랫폼에 제공하는 상품 수 제한적
저축은행은 대출금리 내릴 형편 안돼

한계점도 있다. 대환대출플랫폼에 참여하는 금융사들이 자사의 모든 금융상품을 포함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시중은행들은 대환대출 전용상품을 따로 만들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환대출서비스가 나오면 은행이 빅테크에 제품을 제공하는 존재 정도로 전락하고 종속될 것이란 우려가 있어 그간 반대해 왔었다"며 "그래도 기존 고객을 넋놓고 뺏길수 없어서 기존 상품보다 금리가 0.2~3%포인트 낮은 전용상품을 내놓고 반응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대출 영업을 적극적으로 못하는 형편이라는 것도 문제다. 저축은행들은 작년 말 예금금리를 지나치게 높인 바람에 1분기 적자를 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금으로 대출재원을 조달하는데 예금금리는 높고, 대출금리를 낮추면 손해보는 구조라 지금은 대출금리를 내리면서까지 영업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대환대출플랫폼에서 당장 저축은행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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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비교 플랫폼 관계자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 카드, 캐피털사까지 합치면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수십개 수준이고 대환대출 제휴사의 상품수는 출시직전까지 조정될 것"이라며 "누가 더 많은 제휴사와 상품수를 확보하느냐가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신용대출을 먼저 적용한후, 올해말에는 주택담보대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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