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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천보, 중국 리스크로 실적 부진…목표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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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서

삼성증권은 26일 천보에 대해 중국발 재고 부담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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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천보의 매출액은 4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 줄었고 영업이익은 91% 급감한 16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 수준을 하회했다. 4분기부터 시작된 중국 고객 재고 부담으로 인해 손익이 악화한 것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고객 내 중국 비중이 높아 중국 내 재고 부담이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됐다”며 “주력 제품인 P 전해질은 LiPF6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조정뿐만 아니라 기존 재고의 원가 수준도 높아진 상황으로 이중고를 겪다 보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1%나 줄었다”고 말했다.


주가 반전을 위해선 중국 재고 소진과 장기 공급계약 영향이 가시화돼야 한다. 2분기 말로 갈수록 중국 내수 전기차 판매는 점진적으로 이뤄지면서 출하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RA 발효와 함께 회사의 전해질과 첨가제 합성 능력에 따른 가격 경쟁력은 중국 전해액 공급선에 의존하던 국내 배터리셀 제조사들이 한국 내 생산 기지를 두고 있는 회사의 생산 능력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고객과 다르게 한국 고객은 4~5년 장기 계약으로 진행되고 있어 실적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는 이전과 비교해 줄어들 수 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3929억원, 영업이익 574억원으로 기존 시장 예상 수준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는 FEC, VC 신규 물량 효과가 기대되며 4분기부터는 F 전해질 9000t 규모가 양산 투입되면서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 연산 캐파 변화를 보면 올해 총 2만4900t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배나 높다.



장 연구원은 “중국 내수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이 단기적으로 부담일 수는 있다”면서 “이 구간을 넘어서면 캐파 증설 효과와 고객사의 장기 계약에 따른 실적 안정성이 가치 재평가를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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