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를 접하고 있는 10개 접경 지자체별로 차별화된 11개 테마코스다. 두루두비 등에 사전에 방문 신청(참가비 1만원)을 하면 차량과 도보를 이동해 둘러볼 수 있다.
오늘은 인제코스다. 인제는 휴전선과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중무장한 병력이 여전히 남북을 향해 대치하고 있는 군사작전 지역이지만 1052 고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DMZ 풍경, 도보투어를 통해 만끽할 수 있는 DMZ의 자연 생테계는 방문객에게 평화로운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목,금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한다.
대곡리 초소는 민통선 안쪽으로 진입하기 위한 검문소다. 대곡리 초소를 지나면서 부터는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다. 이 곳을 통과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DMZ 평화의 길 인제 구간의 탐방이 시작된다. 1052 고지는 GOP가 있는 곳이다. 민간통제구역 내부에 있는 시설로, 과거에는 벙커로 쓰였으며, 현재는 제12보병사단이 막사로도 사용하고 있다. 1052 고지에서는 아름다움 DMZ 자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을지 삼거리 도보 투어를 통해 철책 너머로 펼치진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한반도 내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반달가슴곰, 산양, 사향노루 같은 대형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
주요경유지: 대곡리 초소-1052고지-을지삼거리
총 길이 46㎞, 도보이동 1㎞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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