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텍이 강세다. 주요 고객사인 SK넥실리스가 테슬라와 1조원 규모 동박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윈텍은 전일 대비 7.73% 상승한 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동박 1위 업체인 SK넥실리스는 전세계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에 대규모로 동박을 공급하는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계약 규모는 최소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2조원대 계약도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앞서 SK넥실리스는 지난 2월 스웨덴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와 5년간 1조4000억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윈텍은 1999년 설립된 검사 소프트웨어 및 검사장비 제조 전문업체다. 2차전지용 동박 및 알루미늄필름 외형검사 장비 FI(Film Inspector) 사업을 영위한다. 동박 검사장비 주요 고객사는 SK넥실리스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에 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톤 규모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며, 폴란드에도 2024년까지 약 9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톤 규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윈텍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시장의 분석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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