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칩톡]송전선·용수 문제 3년내 해결돼야 '세계 반도체 허브=용인' 각인

시계아이콘02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삼성, 300兆 파운드리 승부수
반도체 업계 "조성,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글로벌 패권전쟁 승리 교두보 마련

한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입해 용인 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추진 중인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용인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중심지'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미국·일본·대만 등이 민관 협력을 확대하며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실리콘 쉴드(방패)'를 장착하게 된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패권 다툼 속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칩톡]송전선·용수 문제 3년내 해결돼야 '세계 반도체 허브=용인' 각인
AD

◆300조 투자한 삼성…용인으로 모이는 기업들=삼성전자가 경기도 용인에 조성하는 시스템반도체 특화 단지는 710만㎡(215만평) 규모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약 2.5배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42년까지 이 일대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반도체 생산단지와 인근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등 최대 15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용인은 일찌감치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관심이 더 모아졌다. SK하이닉스는 용인 원삼면에 415만㎡(126만평) 규모로 121조8000억원을 투자해 첨단 메모리반도체 클러스터를 짓고 있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의 팹 4기 외에도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도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가동 예상 시기는 2027년이다.


삼성은 이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파운드리 분야에서 기존 평택과 미국 오스틴 공장에 더해 미국 테일러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지만 생산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에서 업계 1위인 대만 TSMC의 시장 점유율은 58.5%로, 삼성전자(15.8%)와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사장)은 "신규 단지를 기존 거점과 통합 운영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화성·기흥을 메모리·파운드리·연구개발(R&D), 평택·남사읍은 첨단 메모리·파운드리 핵심 기지로 육성해 시너지를 추구한다.

[칩톡]송전선·용수 문제 3년내 해결돼야 '세계 반도체 허브=용인' 각인 정부가 경기도 용인을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고 지방에도 14개 국가산단을 새로 지정해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사진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미국·일본·대만처럼 빠르게…'속도가 생명'=그간 기업들은 투자를 결정해도 정부의 인허가 지연, 지역 균형 발전 훼손 비판 등에 발목잡혀 실제 집행까지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다. 송전선 문제로 5년을 허비한 삼성 평택 캠퍼스, 공업용 용수 문제로 1년6개월이 지연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이 모두 이런 사례다.


반면, 일본의 경우 대만 TSMC가 구마모토 공장을 세울 당시 2021년 10월 건설 계획을 발표한 뒤 6개월 만인 2022년 4월 착공에 들어가게 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은 미국 정부가 1996년 부지 선정 및 착공에 들어갔는데 1997년부터 가동됐다. 중국 시안 삼성전자 공장 역시 2012년 부지선정과 착공이 발표된 이후 2014년부터 운영됐다.


다만, 이번엔 정부와 지자체가 원팀으로 움직여 속도감 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전역이 수도권 공장 총량제 적용을 받지 않는 '특별 물량'으로 배정되는 방안이 추진되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첨단단지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속도를 발목 잡는 모든 요소를 해제할 것"이라며 "범정부 지원단을 가동해 2026년 말 착공할 수 있도록 전속력을 내겠다"고 했다. 최근 정부 여당은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지원하며 7년 넘게 소요되는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2년6개월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SK하이닉스 생산시설보다 조성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반도체 기업들은 정부의 조치에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지 조성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전기나 용수 등 반도체 인프라 시설이 빨리 깔리고, 토지매입 절차나 용도변경 등의 규제가 해결된다는 것은 그만큼 허들이 없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직접적인 비용보다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꼽았다. 이 관계자는 "잘못됐을 경우를 가정해 다른 지역을 알아봐야 하는 등의 상황이 없어지게 됐다"면서 "기업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일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칩톡]송전선·용수 문제 3년내 해결돼야 '세계 반도체 허브=용인' 각인

◆하나로 뭉치는 韓 반도체…'실리콘 쉴드' 역할 기대=반도체 산업은 전후방 산업 연계, 공급망 내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도체 산업 경쟁이 단순히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반도체 생태계 및 국가 간 연합 경쟁으로 전환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실제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탄탄한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단적으로 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에는 TSMC, UMC로 대표되는 파운드리 제조시설을 비롯해 미디어텍 같은 반도체 설계 기업 등 대만 IT 기업 수백개가 집결해 있다.


용인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한국에도 이 같은 반도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부근에는 기흥·화성·평택·이천 등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반도체 생산단지와 소부장 기업들이 위치해 있고, 판교에는 팹리스 기업들이 밀집돼 있다. 용인 클러스터는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국내외 우수 인재를 집적한 '글로벌 반도체클러스터'의 선도모델이 될 전망이다.


외신도 한국의 클러스터 내용을 비중있게 다뤘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가장 공격적 노력"이라며 "삼성의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를 이끌겠다는 한국의 야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이 최첨단 공장을 자국에서 운영하면서 미국에서도 일정한 양산 규모를 확보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고자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AD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두 회사는 용인시가 구성한 '국가첨단산단 조성지원 추진단(TF)' 첫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첨단산단 조성 세부 절차와 일정을 살피고,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사전 검토 사항을 점검했다. 공업용수와 전력 공급,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 보상과 이주대책,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추가 대책, 각종 기반시설 설치 관련 규제 등 전반적인 사항도 검토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