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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플라 병무비리 가담' 병역브로커…추가기소 혐의 일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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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의 병무비리와 '허위 뇌전증' 수법으로 의뢰인들의 병역면탈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된 병역브로커 구모씨(47)가 혐의를 일부 부인한다고 밝혔다.


'나플라 병무비리 가담' 병역브로커…추가기소 혐의 일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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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구씨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구씨 측은 추가기소된 혐의에 대해 "기록 복사를 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일부 부인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구씨 측은 기록 검토 후에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구씨는 연예기획사 대표의 부탁을 받고 병역이행 연기가 더 이상 불가능한 나플라가 사회복무 소집해제를 받을 수 있도록 범행을 계획한 혐의로 지난 13일 추가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나플라로 하여금 자살 충동을 느끼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거짓 행세를 지시하기도 했다. '허위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의뢰자로부터 계약금을 받고 병역면탈을 도운 혐의 등으로도 같은 날 추가기소됐다.


검찰은 이날 공소 제기에 포함되지 않았던 범죄수익은닉법 혐의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가 수수한 범죄수익은 총 13억8387만원이다.


앞서 구씨는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병역 의무자에게 '허위 뇌전증'을 진단받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발급한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게 해 이들의 병역을 감면받게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음 재판은 5월10일 10시10분에 열린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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