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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성황리에 막내려…사흘간 6만명 관람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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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개 국내외 배터리 기업 참가
"명실상부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성장"
내년 300여개 기업 사전 신청 완료

배터리 신기술 향연이 펼쳐진 '인터배터리 2023'이 17일 역대 최대 규모로 폐막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6만여명이 다녀갔다. 이는 전년보다 150% 증가한 규모다. 10명 중 2명은 외국인 관람객이다. 국내 배터리 산업 관계자와 일반인뿐만 아니라 해외바이어 2000여명도 왔다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밝혔다.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포함해 477개사(국내 376개, 해외 101개)가 참가했다.


'인터배터리' 성황리에 막내려…사흘간 6만명 관람 '역대 최대' '인터배터리 2023' 개막일인 15일 오전 관람객으로 북적거리는 삼성SDI(왼쪽)와 SK온 부스 모습 [사진=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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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기차 배터리포럼 등 20여개 부대행사 동시 개최

이번 전시회에서는 20여개 부대행사도 개최돼 볼거리가 다양했다. 주한미국대사관, 한국광해광업공단, NAATBatt(미국배터리협회), BASC(일본배터리협회) 등 유관 기관에서 배터리 광물, 전기차 등 배터리 전후방 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대사관과 NAATBatt이 주관한 ‘미국 전기차 배터리 포럼’에서는 8개 주정부와 미국 배터리 유관 기관, 기업에서 연사로 참가해 미국 전기차 관련 투자 혜택과 시장 진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과 투자자 약 200명이 행사에 참석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함께 개최한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 대표 배터리 광물국가에서 연사로 참가하여 각 국의 광물 현황과 광물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를 듣기 위해 약 200명의 연구원, 학계 등 배터리 유관 기관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참가했다.


'인터배터리' 성황리에 막내려…사흘간 6만명 관람 '역대 최대'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볼보의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 [사진=최서윤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KOTRA 수출상담회’에서는 프랑스, 호주 등에서 국내 기업들과 상담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했다.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인 23개국 65명의 해외바이어가 방한하여 80여개 국내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작년 대비 380% 증가된 460여건(700만달러)의 상담이 진행됐다.


KOTRA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해외바이어가 방한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라며 "인터배터리가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성장했다는 것이 실감 난다"고 말했다.


'더 배터리 콘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에서는 ‘배터리 연대기’를 주제로 배터리 전주기에 대해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이 콘퍼런스에는 전년 대비 68% 늘어난 860명이 참가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시장 현황과 기술 발표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인터배터리' 성황리에 막내려…사흘간 6만명 관람 '역대 최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 앞에서 참관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시회 주최 측은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가 배터리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가 되고, 일반 참관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던 배터리가 어떤 벨류체인으로 생산되어 전기차, ESS 등에 적용되어 우리 일상으로 오는 것인지 알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시 품목이 다양해지고 각종 행사가 많이 늘어서 배터리 광물부터 어플리케이션, 재활용·재사용까지, 배터리 전후방 산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배터리 전문 전시회로 거듭났다"고 평했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동안 리부킹센터를 통해 내년에 열릴 '인터배터리' 현장 신청을 진행했고 총 300여개 기업이 2024년 전시회에 사전 신청을 완료했다. C홀과 D홀 부스가 마감됐다. 1층 전시관에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들을 집중 배치해 전시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는 6월 독일 뮌헨헤서 '인터배터리 유럽' 열려

인터배터리 행사는 오는 6월 14~16일 독일 뮌헨에서도 열린다. 해외에서 열리는 첫 산업 전시회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KOTRA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네트워크 확장 및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 대표 에너지 전시회 'The 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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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시회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보다 더 늘어난 600개사 1600부스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혁신적인 기술로 배터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들을 선발해 수상하고 격려하는 ‘BATTERY Award’도 개최된다. 참가 방법은 인터배터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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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3.0617:16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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