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조합장 170명 당선 … 투표율 82.8％

지난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경남에서 19만8720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하며 82.8％의 투표율이 기록됐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거인은 24만18명이었으며 지난 1회 선거 투표율인 82.5％보다 조금 더 상승했다.

조합별 투표율은 농협이 84.5％, 수협 82.7％, 산림조합이 72.3％이었다.

경남 조합장선거 투표율 정리표. [자료제공=경남선거관리위원회]

개별 조합 중에는 김해시 부경양돈협동조합이 99.3％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가장 적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60.1％의 창원시 산림조합이었다.

투표 참여자 수는 농협 15만5892명, 수협 2만1360명, 산림조합 2만1468명이었다.

경남 조합장선거 당선자 수 정리표. [자료제공=경남선거관리위원회]

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총 383명의 후보자 중 170명이 당선됐다.

이 중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조합은 농협 128명, 수협 1명, 산림조합 6명으로 총 25곳에 이른다.

후보자 중에는 거제 연초농협 손정신 당선자가 85.3％의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사천 곤명농협 이희균 당선자가 가장 적은 28％의 표를 받았다.

경남 조합장선거 당선자 성별 및 나이별 정리표. [자료제공=경남선거관리위원회]

60대 당선자가 9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고령 당선자는 75세 통영 굴수하식수협 지홍태, 최연소는 41세 진주시산림조합 정덕교 당선자로 정 당선자는 전국 최연소이기도 하다.

경남선관위는 선거일 기준 위탁선거법 위반 조치는 고발 24건, 수사 의뢰 3건, 경고 등이 68건으로 총 95건이라고 밝혔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 [사진=이세령 기자]

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장 선거 특성상 선출 방법과 조합마다 다른 피선거권 요건 등 선거 관리상황이 다소 어려웠으나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기관의 협조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라며 “조합원들이 위법행위를 신고·제보하거나 금품 수령 사실을 자수하는 등 이번 선거에서 돈 선거 근절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자정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기부행위나 금품 수령 등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각 조합 등과 함께 이번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후보자별 득표율과 당선인 현황 등 관련 선거 정보는 경남선관위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