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국장급 간부 대상 ‘디지털플랫폼 정부에서의 통계청 역할’ 주제 특강
- 빅데이터 시대, 디지털플랫폼 정부 위해 통계 리터러시 기반 리더십 필요성 강조
한훈 통계청장이 8일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제31기 고위정책과정에 참여한 전부처 국장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에서의 통계청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한 청장은 디지털플랫폼 정부에서 통계청의 역할이 국가통계의 생산 및 개선, 데이터기반의 정책수립 지원, 그리고 생활밀착형 통계정보 서비스로 규정하고 통계청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플랫폼 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적극 창출하는 정부를 말한다.
통계 작성 환경이 변함에 따라 통계청은 지금까지 현장조사 중심의 통계에서 전자조사 등 스마트조사 방식을 도입하고 행정자료를 활용하는 등 국가통계 생산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민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의성 통계 생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통계청은 인구/가구/주택, 기업, 취업활동, 아동/청년 등 분야의 통계등록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정부의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이 개발하고 있는 포괄적 연금 통계도 통계등록부를 활용하고 있으며, 완성이 된돠면 정부의 사각지대 없는 고품질의 노후소득 보장 및 복지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통계청은 국가통계포털(KOSIS)의 시각화 콘텐츠를 개선하고 ‘나의 물가 체험하기’, ‘통계로 시간여행’,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등 생활밀착형 통계정보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강연을 마치면서 한 청장은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위해 지금은 어느 때보다 공직자의 통계 리터러시가 필요한 때”라며, “통계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여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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