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만나 "중국어·불어도 공부할걸"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TV 사업장을 찾아 주력 제품을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년 만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출시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2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올해 사업 전략을 짚어보고 신제품을 살펴봤다. 가격, 경쟁사 대비 경쟁력, TV 소프트웨어(SW)와 사용성(UI) 개선 현황 등을 점검했다.
다음 달 9일 삼성전자는 네오 QLED, OLED TV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 회장은 "사용자가 채널·볼륨키를 제일 많이 쓰다보니 무심코 잘못 누르는 경우가 있다"며 "디자인할 때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제품에도 관심을 보였다. 핵심 기술 보호 방안과 시장 확대 전략 등을 논의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발광다이오드)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89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VD 사업부 신입사원 간담회에선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외국어 공부를 더 안 한 게 후회된다"며 "영어와 일본어는 하는데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중국어랑 불어도 공부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또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사고, 가치관, 역사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외국어를 더 공부하길 바란다"고 했다.
기억에 남는 출장지로는 파나마운하를 꼽았다. 그는 "거대한 풍경도 장관인데 인간의 지혜와 노동력으로 위대한 자연의 힘을 활용했다는 게 놀라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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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최근 국내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투자 구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1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 등을 돌아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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