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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박물관 아세요?… 동아대, 보물 3점 방송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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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당박물관 소장품, KNN 다큐 ‘찬란한 유산 100선’ 소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아대학교가 간직한 ‘보물’을 아시나요?


1959년 부산지역에서 최초로 개관한 박물관이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석당박물관이다. 1978년 문을 연 시립 부산박물관보다 20여년 앞서 태어났다.


이 박물관이 소장한 보물들이 ‘찬란한 유산’으로 방송을 통해 컬렉션에 소개되면서 후손을 향한 외유(?)를 즐기고 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관장 김기수)은 소장 주인 보물 3점이 KNN 다큐멘터리 ‘찬란한 유산 100선’에 소개되고 있다고 13일 알렸다.


이 방송의 ‘찬란한 유산 100선’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부산·경남 문화재 중 100건을 정해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 오전 9시 방송에선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18세기 후반 문인화가로 영남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실경산수화로 표현한 김윤겸의 영남기행화첩을 선보일 예정이다. ‘몰운대’와 ‘해인사’, ‘태종대’ 등 옛 실경의 감흥을 붓끝으로 터치한 김윤겸의 조선 후기 예술이 300여년 지난 대한민국에 소환된다.


다음 달 3월 4일엔 ‘안중근 의사 유묵’이 방영될 예정이다.


삼일절 직후 전파될 방송은 나라를 위해 일본의 침략에 맞선 안중근 의사의 정신이 담겨있는 유묵이 소개된다. ‘견리사의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목도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17일 방송에선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령 보리사지 금동여래입상’이 소개됐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1959년 부산 최초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현재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자리한 석당박물관 건물은 6.25 전쟁 때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로 사용됐으며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중 하나였다.


지난해 12월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될 예정이다.



석당박물관은 국보 2건(심지백 개국원종공신녹권, 동궐도)과 보물 18건 등 2만3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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