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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美 SEC 제재에 크라켄 스테이킹 중단…4.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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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스테이킹 서비스에 제재를 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 가까이 급락했다.

[비트코인 지금]美 SEC 제재에 크라켄 스테이킹 중단…4.8% 급락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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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4.80% 내린 2만1849달러(약 2764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SEC의 제재로 인해 글로벌 3위 거래소인 크라켄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방식을 이용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을 맡긴 후 블록체인 운영과 검증에 참여한 대가로 코인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SEC는 거래소가 규제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조사해 왔다. 크라켄은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로 SEC와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 및 벌금 3000만달러 지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게리 겐슬로 SEC 위원장은 트위터에 "대부분의 업체가 고객이 맡긴 코인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시장은 오름세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규제 문제가 거시 경제 문제보다 우선했다"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5점(탐욕)과 비교하면 7점 내린 48점(중립)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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